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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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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457회 작성일 19-12-25 08:15

본문

겨울바람


  정민기



  실로폰 채로 실로폰을 연주하듯
  겨울바람에 흠씬 두들겨 맞는다
  때론 나도 몸으로 연주를 하고 싶었다
  비닐봉지 하나가 드론처럼 날아다닌다
  겨울이 거느리고 다니는 무리 중에서
  겨울바람은 바람피우는 데는 일등이다
  작은 항구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휘파람을 분다
  하늘은 우윳빛 구름을 덮었다
  바다 물길 위에 파도가 상심한 듯 뒹굴고 있다
  오늘도 바람 패딩을 껴입고 출근하는 남자가
  구멍 난 아침을 낮달 호빵으로 때우며 걸어간다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현재 '무진주문학' 동인, '한국사이버문학인협회' 회원,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회원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통영바다 가리비》 등, 동시집 《세종대왕 형은 어디에》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날씨는 삼한사미가 되어
사흘쯤 찬 바람이 불거나
나흘쯤 미세먼지 초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니
바깥 나들이하기도 망설여집니다
깨끗한 세상 푸른 하늘빛이 그리워지는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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