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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의 송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768회 작성일 19-12-12 18:26

본문

   2019년의 송년

                                  ㅡ 이 원 문 ㅡ

 

이 한해가 저무는가

일터에서 보낸 송년

몇 번의 송년이 내 앞을 스쳐 갔나

이 한해가 아니라

인생이 저물어간다

43년으로 마지막 저무는 일터

그 43년이 또 오겠는가

그렇게 보낸 주머니의 송년

무엇을 채우려 그렇게 보낸나

그래도 못 채워 아쉬운 시간

아쉽다 하기 보다 욕심에 노을 진다

더 채울 힘 없고 채우자 하니 시간 짧고

그 욕심의 노을에 어둠 밖에 더 있겠나

이 송년과 함께 떠나야 하는 일터

뚫어진 주머니를 왜 못 꿰메어야 했나

그저 허무한 생각뿐 나이만 채운 세월

욕심 빠진 주머니에 나이만 가득 찼다

셈에서 잊은 이 주름 어떻게 하나

굵어진 손 마디에 몸뚱이에게 미안 하다

검은 물감으로 감춘 흰 머리는 안 그런가

주름이 내민 이 나이를 어떻게 속일까

늙었다 듣기 싫어 거울 한 번 보는 마음

마음 보다 더 늙은 나의 모습에 주눅 들고

일터에서 잃은 젊음 누가 나를 젊다 할까

아니 젊다 한들 누가 나와 함께 할까

접어도 안 접히는 그 세월에 욕심의 날

인생의 송년 2019년에 싣는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월은 흐릅니다 
어린시절 어찌 사십살이 되나 했는데
2배를 살아갑니다
시간은 어찌 빨리가나 잡을려니 잡을 수 없고
그래도 살 살았다고 나에게 말합니다 나
참 대견하다  시마을에서 시인님과 같이 공감 할 수 있음에 늘 감사합니다
이원문 시인님 참 잘 사셨습니다
지금은 백세 시대입니다
좋은 시도 쓸 수 있는고 시인이란 귀한 칭호 받았습니다
영원히 남을 대작도 탄생 시킬 수 있음니다
아무나 할 수 있는것 아닙니다
 위대하십니다 건강하셔
멋진 삶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송년이라하시기 마음이 허전해 집니다.
일터에서 송년 행사를 하셨군요.
한 해 2019년이 저물어 가는 것은
활실한데 올 해가 좋아서가 아니라
저도 인생이 저물어 가는 것이 문제 입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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