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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 구름처럼 벤치에 앉아 눈물 흘렸으니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464회 작성일 19-12-14 09:58

본문

흐린 구름처럼 벤치에 앉아 눈물 흘렸으니


정민기



오래된 양은냄비가 되어
찌그러진 얼굴로
흐린 구름처럼 벤치에 앉아 눈물 흘렸으니
이제 그 눈물은 내 것이 아니구나
비처럼 내려보냈으니 너처럼
나는 벤치 옆 나무가 되어 말뚝을 박아 내 마음을 묶어놓고
지난날들을 떠올렸으니
불다가 터져버린 풍선껌 같았구나
그동안에도 나는 사랑을 찾아 떠났으니
내가 있던 그 자리에 온 너를 만날 수 없었다

너의 마음 절반이 내게로 온 걸 알았을 때는
이미 내게서 네가 멀어진 이후였노라
사랑의 막차가 떠난 그 후였노라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현재 '무진주문학' 동인, '한국사이버문학인협회' 회원,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회원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통영바다 가리비》 등, 동시집 《세종대왕 형은 어디에》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댓글목록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저의 이번 시집 《통영바다 가리비》
1권 주문 드리겠습니다.
쪽지로 주소 남겨주세요.
이번 주 중에 받으실 거예요.

아직 외부유통 전인 따끈따끈한 POD도서입니다.
내일ㆍ모레 사이에 외부유통 진행된다고 하네요.
각 외부유통사 판매등록은 최소 2~3일 정도에서
2~3주 소요되니, 아직 독자들의 손길이 전혀 없는데,
먼저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출판사 인쇄소 제작 후에 바로 한진택배로 직배송됩니다.

한 주간도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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