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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풀피리 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687회 작성일 19-12-05 11:19

본문

비창 [悲愴]2/최영복

도회[都會]의 거칠고 메마른 땅 위에
한알의 꽃씨처럼 내려와서 꿈꾸었던
너의 인생을 꽃 피우기 위한 시간들은

하얀 가슴골을 타고 흐르는 낙수물이 되어
떨어져 나가고 차가운 바늘 끝에서
내뿜은 투명한 액체들은

소금기 가득한 바닷물이 밀고 들어오듯
온몸을 후비고 지날 때마다 너에게 주어진 세상
모든 것들은 거추장스러운 존재가 되었다

네가 누리고자 했던 모든 것들은
한낮 썩은 동화 줄처럼 나약한 것이었고
모든 게 거짓말 같은 존재들이 되어버렸다

상처 난 마음이 스스로를 버티지 못하고
세상을 놓아버린 너에 그림자는 홀로 선
길 위에서 서성이는 스산한 인기척이 되었구나 

자기를 사랑함에 있어 최고의 가치는
오늘도 내일도 희망을 버리지 않고 살아야 하는 것을
그것마저 너에게는 잔인한 고통이었을까

댓글목록

ㅎrㄴrㅂi。님의 댓글

profile_image ㅎrㄴrㅂ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영복 시인님。
한해가 가는 시간입니다。
삶을 영위하는 인생
아름다움입니다。
세모에서
송년을 바라 봅니다。
행복하시고
송년때 뵙시다。^_^*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삶에서 사랑은 아름답습니다.
아름다운 사랑에서 아픔도 있고 행복도 있지요.
살아가는 동안에 사랑함에 있어 최고의 가치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살아야 하는 것 맞습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무리 삭막한 세상이라해도
절망의 끝에서면
다시 희망이 보인다 하니
희망을 가지고 살면 되지 않을까요
귀한 작품 감사합니다
남은 시간도 사랑 안에 머무시기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일부 지도층은
거짓말하면서도 얼굴빛 변하지 않고
거짓말이 들어나도
부끄러워하지 않는 것 같아 안타깝기만 합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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