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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길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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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522회 작성일 19-11-25 17:39

본문

세월의 길목에서

             ​藝香 도지현

 

이제 천천히 가고 싶다

그동안 화살처럼

야생마가 미쳐 날뛰듯

사이도 없이 달렸는데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고갯마루 위에 올라

휘하고 한숨을 쉬고 보니

이제야 소중함을 알겠다

 

돌아봐도 보이지 않고

잡으려 해도 절대 잡히지 않는

세월의 길목엔 자욱한 안개와

삭막한 바람만 불어대는데

 

이제 여유를 가지고 싶다

따라오는 그림자까지 보듬는 마음으로

주위도 차분히 살펴가며

고개 들어 푸른 하늘도 보아가며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많이 뛰면서 살으셨나 봅니다.
숨 쉴 사이도 없이 달려 오셨으니
얼마나 힘드셨습니까.
저도 그렇지만 삶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고개 들어 푸른 하늘도 보아가며
세월의 길목에서 여유있게 살아 갑시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한 주간 되시기를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흘러가는 강물을 보거나
흘러가는 구름을 바라보거나
쏜살같이 흐르는 세월을 만납니다
매일 최선을 다하면 결국 지쳐 쓰러지듯
오늘도 여유롭고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제는 여유를 갖고싶다는 시인님, 숨차게 달려왔던 시간들을 뒤로하고 고갯마루에 올라서보니  여유롭게 쉬고싶다는 깨달음이 있으신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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