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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소리와 꽃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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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743회 작성일 19-10-18 15:56

본문

파도소리와 꽃의 노래

 

                             - 세영 박 광 호 -

 

그리움 수백리에 깔며 다다른

동해의 어느 바닷가,

갈매기 반겨 나르고

갯바위는 파도를 안고 꽃을 피우며

멀리 빨간 등대는

수평선 망연히 바라보며

그리움 태우고 있었다.

 

꿈결에서나 보았을 황무지의 꽃처럼

온 몸에 전율이 오르는 기쁨으로

반겨 안았든 꽃이여!

 

밤새 도란거린 수많은 이야기들을

이른 아침 금빛 바다에 묻고

솟는 태양을 향해

온전한 사랑을 염원하며 마음 속

촛불을 켰었지.

 

사랑은 그리움이라 했던가?

비록 흘러간 세월이었으나

잊히지 않는 파도소리와 꽃의 노래

지금도 그 바다엔 부표처럼

나의 그리움도 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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