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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얼음이 얼던 날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최홍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551회 작성일 19-10-15 14:09

본문

첫얼음이 얼던 날


가을 볕이

휘돌아 나가는 

산 모퉁이 옹달샘 흐드레물,

여름에는

날 보고 청산에 살라고

욱박질러도 나 모른채 했으나

가을 산그늘 지우는

음산한 고인물에 정신 차려 보니      

첫 얼음이 얄팍하게 얼었네

산 속에 토끼가

세수하려 왔을 때 마실 물조차

얼어버린 을씨년스러운 산비탈

이제 몇 날 뒤에는

세상의 온갖 어지러움 씻겨 내는

백설의 윤무가 이 산속에 펼쳐지는

첫눈이라도 내리면

첫눈 소식

어디에다 전할 거나,

그리움을 누구의 가슴에 묻을 거나

실로 마음 설레이는 날이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첫눈은 설레임
 하늘도 땅도 하얀 마음 
사람들의 마음도 백색으로 개끗이 씻어주면 좋는 첫눈
기다렵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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