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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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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2,617회 작성일 19-10-05 17:44

본문

   어머니의 길

                               ㅡ 이 원 문 ㅡ

 

그 가을이 또 왔나

앞산 기슭 단풍잎 곱게 물드는구나

찔레꽃 피던 자리 그 자리도 그렇고

찔레꽃에 속은 세월 손가락 밖 몇해인가

그 세월 나의 외갓집은 어떻고                                         

친정 없는 외갓집에 찔레꽃 따라온 이 집                         

 

탓 하기 보다 운명이기에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나                       

저 산 기슭 찔레꽃에 다시 속아야 하는지

자고나면 달라지는 마음 누구에게 말을 할까

흉 한 번 덮어 쓰고 아이 데리고 떠나면 그만인 것을

남은 세월이 짧다면 이 몹쓸 마음이 생겼을까

멀고 먼 운명의 길 산 넘는 기러기 멀어져만 가는구나           

댓글목록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의 시처럼
우리가 시를 쓰는 이유는 삶의 진솔함을 드러내는 것이 시인의 사명아닐런지요..
비록 자고나면 달라지는 세상 마음이라 할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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