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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누룽지 밥이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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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689회 작성일 19-09-30 16:56

본문

 

오늘은 누룽지 밥이 먹고 싶다 / 유리바다 이종인


중심이 없는 것은 작은 바람에도 날려간다
흔들려도 자리를 지키는 것이 사랑이다
바람은 내 옷깃을 흔들었을 뿐이라
사실대로 말하고 마침표를 찍고 싶다
어둠을 피하여 날아온 새들이
각자 입에 편지를 물고 오는 아침
당신은 차분히 편지를 읽어보았는가?
그 많은 사랑
그 많은 이별
우리가 사랑과 이별을 말하기 전에
서로 중심을 보고자 했는지
껍데기를 끌어안고 살았는지
이제는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오늘은 갑자기 누룽지가 먹고 싶다
알루미늄 밥솥보다
무쇠의 밥솥에서 노릇노릇 익은 누룽지가

댓글목록

최홍윤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홍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 잘 일고고 갑니다.
무쇠 솥밥 누룽지 밥은 어머님 사랑의 상징이지요
삶의 근원이요 사고의 뿌리가 가마솥 누룽지,
그리움 입니다.  투박한 진실이기도하지요.
좋은 날 저녁 되세요.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룽지는 가마솥 누룽지가
더 고소하지 싶습니다
식사 후 어른들이 드시던 숭늉 한 그릇이
훌륭한 소화제라고 합니다
행복한 시월 맞이 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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