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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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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靑草/이응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809회 작성일 19-10-01 17:35

본문

ley191001
10월의 기도

              靑草청초/이응윤

주님!
애초에 창조하신 온 세상을 찬양합니다.
억 겹의 세월에도
여전히 변하지도 물들지도 않으며
눈 돌리는 곳에 틀림없는 가을 빛 고웁다
내 눈에는 황홀이라 하고 싶습니다.
누가 뭐래도 욕심 모르는 저들을 닮을 수는 없을까

주님!
두 손 들어 하늘 아버지께 기도한다지만
하루에도 열 두번 선악에서 오락가락
한참 못난 사람이오니
오늘은 정처 없이 바라보며
가을 오색을 탐정하는 벌을 섭니다.
조금이나 그날이 가까울수록
두려운 맘 사라질까
나의 빈 자루를 채우게 하소서

주님!
참 빛 대신 어두움을 즐기는 세상
어떤 유혹에도 진리가운데 서게 하소서
할 수만 있다면
나는 소금되어 맛나고 썩지 않게 하소서
세우시고 이끌어 주소서

2019년 10월 1일  靑草   作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 향기가 풍기는 시월이 열리는 날입니다
주님께 드림 10월의 기도에서
저도 기도하면서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시월도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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