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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고서를 끓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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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20회 작성일 25-10-06 06:51

본문

옛 고서를 끓이니

 

노장로 최홍종

 

 

장마다 눈물 나는 땀방울이 뚝뚝 떨어져

기름때 절어 묻은 한지 종이는 소금냄새가

코끝을 점령하여 알게 모르게 힘들구나

눈독이 장마다 뚫어지게 지나가

종이의 바닥마다 눈빛이 뚫고 나갔으니

자세히 보니 엉금엉금 송송 구멍이 뚫려

끓인 물에 녹아내려 모기장처럼

나무의 잎맥 같은 매미 날개만 남고

종이는 다 녹아 내린지 오래 되었구나.

손 떼 묻은 선비의 퉤퉤 뱉아 침 바르고

넘긴 책장마다 살림걱정 세상걱정

집사람에게 맡긴 살림살이가 애달프고 미안해

켜켜이 쌍인 고달픔이 퀴퀴한 진국이 되어

죽인지 밥인지 국인지 알 수도 없으니

꿀꿀이 돼지 밥통에 쏟아야 할까보다.

 

2025 10/6 시 마을 문학가산책 시인의향기란에 추석날 아침에 올려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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