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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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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2,562회 작성일 19-08-31 09:06

본문

변화에 대하여 /손계 차영섭

      딱딱해지다가 한없이 부드럽게 약해진다
      아름다움이 다하고 추해지며 다시 아름답다
      밀물 썰물처럼 지속적으로 반복하면서 건강하다
      애벌레, 굼벵이, 번데기, 탈피, 우화, 나비처럼
      변화한다

      거북이가 나아갈 때 한번쯤 목을 길게 뽑는다
      스케이트 선수가 코너를 돌 때 몸을 움츠린다
      껍질을 벗고 탈피할 때가 가장 취약하다
      아이가 걸음마를 배울 때 자주 넘어진다

      겨울에서 봄으로 싹을 내밀 때 가장 연약하다
      변화는 위기를 극복해야 성장한다
      하늘은 낮에서 밤으로, 밤에서 낮으로 변화할 때
      붉은 노을을 거친다
      고통의 고비를 넘고 넘어야 산 정상에 이른다. 
 

댓글목록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밀물과 썰물..
들어오고 나감의 반복을 통해 발견되는 것..
자연은 쉼없이 순리순응의 자리를 지키건만
자주 넘어질 수밖에 없는 인생..
낮과 밤이라는 변화를 통해 기어이 산 정상에 도달하고야 마는
선생님의 애절함이 느껴져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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