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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신앙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1,952회 작성일 19-08-17 09:08

본문

바다에서

 

나는 늘 바다를 그리워한다.

첫 만남에서 내 마음을 사로잡았고

그 푸른 물결은 내 가슴에서

밤낮으로 출렁거린다.

 

억억(億億)년을 자맥질 하며

자성과 뉘우침으로 갈고 닦아

희다 못해 성수(聖水)로 다가올 때

바다와 하늘은 하나였다.

 

소금물에 온 몸을 잠글 때

나는 침례(浸禮)수로 받아드렸고

다시 물위로 올라 올 때

하늘이 활짝 열리며 태양이 웃었다.

 

바다보다 더 넓은 주님 가슴은

작은 내 가슴을 은총으로 채워주었고

그 무한한 수평선 너머로

나의 소망을 돛단배를 실어 보내라했다.

 

오랜만에 다시 찾은 바닷가에서

마음에 쌓인 짐들을 모두 내어던질 때

바다는 아무 말 없이 받아 주었고

내 마음은 고요와 평안으로 충만하다.

2019.8.17


댓글목록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인걸 시인님.
우리 한번 바다에서 온몸을 적신 후, 뭍으로 나와 하늘을 우러러 볼까요^^
하여 다시한번 하늘로부터 내려주는 생수로 세례를 받아볼까요.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 바다를 그리워하는
이유를 알았습니다. 시인님
소금물에 온 몸을 잠글 때
침례수로 받아들이셨군요.
귀한 말씀을 받으며
저도 침례를 받고 가는 느낌입니다.
은혜의 시간이되었습니다.
제 마음도 고요와 평안함이
충만한 마음으로 다녀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주님의 은혜가 내리시기를 기도합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신앙시 한 편에
마음도 정화시키고
행복을 안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남은 시간도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다는 모든것을 받아주나 봅니다.  마치 창조주가 다 받아주듯 바다도 귀찮은 내색없이 너그럽게 포용하나 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느 물 마다하지 않고
다 받아들이는 바다를 보면
위대함을 느끼게 되고
소금을 머금어 썩지 않음을 알게 됩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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