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立秋) > 시인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인의 향기

  •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인의 향기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입추(立秋)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최홍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478회 작성일 19-08-08 15:18

본문

입추(立秋)


오늘 아침에는

어제보다 풀벌레 소리가 더 맑다


누가 여름이 아니랄까 봐!

창문을 두드리는 빗소리에

새벽잠 설치고 대문을 나서니

가을이 성큼 서 있다


서늘한 긴 장마로

맘먹고 나들이 한 번 못한 여름

올 여름이야 좀 그렇고,

그런 여름이라서  

간혹 들려오는 매미 울음만이 애처롭다.


가을이 오는 소리,

나뭇잎 흔들리는  소슬한 바람에

장맛비로 축쳐젔던 지난 나날만큼이나

가슴이 덜컹 내려 앉는다.


올 가을에는

어디에 빌붙어 살아볼 거나

벌써 근심스러운데,

아침 저녁으로 울어 대는 귀뚜라미도 그렇고

어스름께에 서글피 멀어져 가는

두견새 울음도 그렇고


차라리

고향에, 그리운 고향에 가서

옛날 아버지처럼

감나무 붉게 타는 묵정밭에

허수아비 하나 세워 두고는


콩깍지 타닥 따닥 거리며

오색 물결에 타는

이 가슴 한 저름 물고

가을 하늘멀리 날아 가라고

참새와 콩새란 놈에게 부탁이나 하고


그 묵정밭에

내 마음 한 자락 내려 놓는

가을이면 참 좋겠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향의 묵정밭이 그립죠
돌아갈 땅이,,, 
그리움만 가슴에,,, 
그리움이 있다는것도 참 좋은것 
마음이 하늘을 날아서 고향에 갑니다 
고향 떠난  도시인들의 마음 
올 가을에 건강들 하셔 아름다운 가을을 담아요
우리 모두
감사합니다 고운 시향에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입추 아침에
풀벌레 소리를 들었습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Total 27,364건 439 페이지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5464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6 08-11
5463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8 08-11
5462
고향 스케치 댓글+ 6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7 08-11
5461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99 08-11
5460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0 08-10
5459
작은 사랑 댓글+ 4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7 08-10
5458
더 보세요 댓글+ 8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8 08-10
5457
나 언젠가 댓글+ 6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7 08-10
5456
댓글+ 2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8 08-10
5455 세잎송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2 08-10
5454
샹들리에 댓글+ 10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6 08-10
5453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6 08-10
5452
찜통 댓글+ 6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86 08-10
5451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0 08-10
5450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70 08-10
5449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0 08-10
5448 김하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8 08-10
5447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76 08-10
5446
우리 엄니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3 08-09
5445 이남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5 08-09
5444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01 08-09
5443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2 08-09
5442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5 08-09
5441
좋은 일 댓글+ 8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2 08-09
5440
사랑4 댓글+ 1
김하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4 08-09
5439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4 08-09
5438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1 08-08
5437
원두막 길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0 08-08
5436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4 08-08
열람중
입추(立秋) 댓글+ 3
최홍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9 08-08
5434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0 08-08
5433
떼 까마귀 댓글+ 6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01 08-08
543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9 08-08
5431
행복하게 댓글+ 6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3 08-08
5430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1 08-08
5429
사랑3 댓글+ 2
김하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1 08-08
5428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8 08-07
5427
사랑2 댓글+ 1
김하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1 08-07
5426 김하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6 08-07
5425
오작교 눈물 댓글+ 5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8 08-07
5424
꼬까신 둥지 댓글+ 8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5 08-07
5423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9 08-07
5422
가을 앞에서 댓글+ 5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8 08-07
5421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5 08-07
5420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8 08-07
5419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0 08-07
5418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3 08-07
5417
시간의 늪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75 08-07
5416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2 08-07
5415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7 08-0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