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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스케치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2,506회 작성일 19-08-11 05:20

본문

고향 스케치

 

시골 밤하늘 쪽 달은

초저녁부터 어둠을 퍼내고

초록 빛 여름 별빛은

마을 호수로 쏟아진다.

 

아직도 흐르는 냇물은

많은 이야기들을 주워 담고

그 때 날던 반딧불이는

여전히 짝 찾아 난다.

 

낯익은 길가에는

분홍 접시꽃 수줍게 웃고

어둠이 내린 벌판에는

풀벌레 노래 구슬프다.

 

분이와 걷던 밭둑에는

잡초 우거져 길을 지우고

징검다리 건너던 냇물에는

아련한 추억만 맴돈다.

 

어둠에 묻힌 옛 마을은

깊은 적막에 싸이고

그 시절 수많은 추억들만

언뜻언뜻 눈앞에 스쳐간다.

2019.8.10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제 어둠 속에도 수줍게 빛나던 달빛
그윽한 여름 밤의 운치 더하고
풀벌레 우는 소리에
곧 가을이 올 것만 같았습니다
고운 휴일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억들이 눈앞에 스쳐가는
고향에 가셨군요.
참 부러운 고향입니다.
시골 밤하늘 쪽 달
아직도 흐르는 냇물
수줍게 웃는 분홍 접시꽃
저도 고향애 다녀온 듯합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은혜로운 주일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향의 추억이 오롯이 담겨 있는
고향 스케치
그 속에서 스쳐가는 많은 사연들
같이 고향의 추억 속에 빠져 봅니다
감사히 감상합니다
시원하고 행복하신 저녁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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