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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제비는 볼 수 없을까?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이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305회 작성일 19-07-05 18:23

본문

#자작시

왜 제비는 볼 수 없을까? / 정이산


봄에 찾아온다는 제비가
칠월 초 무더위에 찾아와서
비 가리개가 달린 집 벽에
새 제비집을 짓고 있다.

''왜 제비는 지각했을까?"

이제는 시골에도
처마 달린 초가집이 없고
제비가 새집을 짓기에
적당한 건물이 없어서
늦게 명당을 찾은 것이다.

강남에 갔던 제비가
아름다운 한반도에 찾아와도
아파트 숲과 빌라로 변해
새집을 지을 곳이 없다.

'왜 철새 보호를 외치지만
우리는 제비를 쫓아내는가?'

지금 이 나라에서는
제비가 집 지을 곳도 적지만
인간이 만들어낸 빠른 세상은
천천히 느리게 사는 제비를
우리도 모르게 쫓아내고

가난하지만 마음씨 좋은
흥부 같은 사람들은 없어지고
'나만 더 잘 살면 그만'이라는
놀부 같은  사람이 많아져서
제비는 살 곳이 없는 것이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강남으로 돌아간 제비 따스한 봄이면
고향집을 찾아와 집을 짓고
새끼를 낳고
먹이를 날라다 먹이는 모습 보고싶습니다
 지각한 제비
그래도 제비가 고향을 그리워서 머나먼 고향 왔군요
아마 제비가 시인님게게 드릴 귀한 선물을 가져왔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제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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