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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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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863회 작성일 19-07-03 08:29

본문

밤꽃

 

소년의 몽정처럼

사정없이 쏟아진 꽃에

공기까지 아주 음습(陰濕)하고

 

암수가 뒤섞인

그 비릿한 스퍼민(SPERMine)

이불속에서처럼 퍼진다.

 

아무리 그렇더라도

점 집 깃발처럼 나부끼며

아무나 유혹하는 꽃아

 

맷 비둘기까지 우는데

짝 없어 외로운 사람들

이 긴 여름을 어찌할거나

2019.7.3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좋은 아침입니다.
긴긴 여름 산에는 밤꽃이 하얗게 덮었습니다.
소년의 몽정처럼
사정없이 쏟아진 밤꽃
공기까지 아주 음습하며 피는데
이 긴 여름을 어찌 지나면 좋을까요.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7월에도 행복한 날만 있으시기를 기원합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말 많은 밤꽃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열매 중에 생명력이 제일 강하니까요
밤은 좋은 흙 속에서 온도 습도가 알맞으면
7년을 썪지 않고 산다 했지요
잘 감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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