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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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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최홍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463회 작성일 19-07-06 13:23

본문

​박꽃

화가는 아마도

눈부시고 채색치 못해

너의 잎은 그려도

눈부신 자태 

꽃은 못 그리겠지.​

대낮에는

그냥 스치우던 눈짓

달빛에 두근거리는 가슴

그렇게만 보아야

너로인한 내 그리움은

천지 사방에 퍼지고,

머언 날에

서러움 가득한

초가지붕 처마 밑에

순하디 순한 너의 마음은

문지방을 넘고

내 가슴 한 구석엔

숨겨진 눈물이 다시

솟구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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