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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돌이 된 실개천의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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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2,248회 작성일 19-06-27 13:36

본문

몽돌이 된 실개천의 그리움
                                 

                                       - 세영  박 광 호 -


험난한 준령
검은 숲 헤쳐 내리는
실개천의 흐르는 물
천릿길 멀다 않고
그리운 섬 찾아 바다에 들고,
그 임의 품에 안기려
세월 끝없이
다가섰다 물러서고
또 다가섰다 물러서고

지쳐 오르지 못한 설움에
하얀 거품을 토하며 애원해도
무심한 섬은 그 순정 모른 체 하며
뒤돌아 하늘만 바라본다

바닷물 짜갑도록
켜켜이 쌓여진 사모의정
성불한 스님의 사리인 양
노을에 불살라 몽돌이 되어
파도가 올적마다 사르륵 사르륵
뒹구는 저 소리

외로운 밤바다
영혼의 소리...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외로운 밤바다의 몽돌 구르는 소리는 마치 외로운 밤바다의 영혼의 소리이군요, 감명깊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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