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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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마차
ㅡ 이 원 문 ㅡ
우마차 덜컹 덜컹 방앗간에서 올라오면
그 마차 기다렸다 아저씨 몰래 올라타고
내려라 야단치면 눈치 보며 다시 탔지
워낭 소리의 누렁이 소 얼마나 힘들었나
가득 싣은 쌀 가마에 매달리는 우리들
내려갈 때 볏가마는 안 그랬었나
고르지 못한 신장로에 마차 끄는 누렁이 소
언덕에 오를 때면 꽤 부린다 채찍 맞고
땀 뻘뻘 흘리며 오르는 누렁이 소
심술 굿은 마차 아저씨가 인정 사정 있었나
이제야 누렁이 소에게 미안한 마음
이 가을 먼 추억 그 마차에 싣는다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그때는 짖꾸젔기에 누렁이 소에게 미안한 마음인가 봅니다.
성백군님의 댓글
시인님 덕에
옛 유년시절이 그린 듯 곱내요
편안한 밤 되시고 정겨운 꿈 많이 꾸소서
안국훈님의 댓글
예전엔 누렁이가 없으면
농사도 짓지 못하고
자식 대학도 보내지 못했던 시절
누렁이 타는 재미도 새삼 그리워집니다
고운 9월 보내시길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