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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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묶음의 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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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927회 작성일 25-09-26 06:46

본문

묶음의 동력
미인 노정혜

나무를 묶여서 자라야
재목이 된다
흩어져 피어난 꽃
꽃밭이라 부르지 않는다
난 지금 매우 불편하다
왼손이 고정돼 있다
삼 개월이면 치료된다
황금빛으로 물들어 가는
가을들녘
바람 비 더위 지나왔노라
나 삼 개월이면 기지개 켜고 걸으리라 산과 들로 눈가경 갈 것이다
난 오늘 불편하지만
감내한다
삼 개월 지나면 자유롭게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출 것이다

난 살아있다
글도 쓴다


2025,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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