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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유월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2,555회 작성일 19-06-07 17:48

본문

   비 오는 유월

                              ㅡ 이 원 문 ㅡ

 

낙숫물 하염없이 돌 틈에 스며들고

굿은 비 오는 앞산 뻐꾹새 울어댄다

이 날 거둬들면 어느 쪽으로 날아갈까

대청마루 한 구석 비 맞은 제비 웅크리고

떨어지는 낙숫물 그날을 모은다

 

뜨락의 돌만큼이나 무뎌진 세월

무엇 하다 모두 흘려 보낸 그 세월인가

굿은 비에 섞이는 수많은 기억들

들여놓은 고무신 튄 비에 젖는다

이 생각 저 생각 옛 생각에 젖는 마음

 

논 흠치기 보리 타작 언제 다 할까

이 비 끝나면 보리 이삭 고쇨 것이고

텃밭에 풀은 얼마나 자랄까

유월의 굿은 비 하염 없어라

바라보는 낙숫물에 그 시간 묻는다

댓글목록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제부터 기다리던 비가 왔죠
모처럼 빗소리를 들으니
마음도 촉촉해지고 참 좋았는데
시인님께선 유월의 비에
좋지 않은 추억이 있으셨나 봅니다
감사히 감상합니다
시원하신 불금 되십시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가 이틀동안 내렸습니다.
비가 오니까 시원해 져서 좋네요.
그렇죠.
이 비 끝나면 보리 이삭 고쇨 것이고
텃밭에 풀은 얼마나 자라며
얼마나 좋아 하는 지요.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저녁 되기를 기원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곳이 그리움
 다시 만난 기쁨 
오늘 같이 할 수 있는 행복에 감사를 
비가 지나간 자리에 공기가 맑고 청청합니다 
고향의 육월의 비 맞은 고무신 드려 놓은 옛 기억
낙숫물 소리 모두가 정겹습니다 
가을을 향하여 쉼 없이 달려가는 세월
가는 길 험난해도 가을은 옵니다
우리 같이 이곳에서 아름다운 정 만들어 가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우리 모두

박인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제와 그제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참 다행입니다.
비 온 후 숲에 갔더니
신선한 공기가 가득했습니다.
가슴을 마음껏 적시고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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