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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으로 피운 꽃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풀피리 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641회 작성일 19-04-24 09:16

본문

가슴으로 피운 꽃 /최영복 

별들이 요란하게 수다 떨던 
밤하늘에도 새벽은 오려는가 

긴 밤 뒤척이던 나의 창가에서 들리는 
맑고 낭랑한 새들의  노랫소리 잠에서 깨 여
커튼을 제치고 창문을 열어보니 

어느새 봄은 흐드러지게 
가슴으로 여미고 호미 들고 텃밭을 일구던
노년의 주름살 만큼 고량도 늘어난다 

한알 두 알 구구절절한 
사연이 된 씨앗들을 향해 
푸념하듯 내뱉는 소리 
내가 꽃필 때까지 살아있으려라 

어디선가 철없이 찾아온 
하얀 나비 하나가 노년의 머리 위를 
떠날 줄 모르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가슴으로 피운 꽃이
참 아름다운 꽃이 아닐까요
귀한 시 강명 깊게 감상 잘하였습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귀한 시향에 한참을 생각합니다
 봄 향기 속에 아름다운 삶을 엮으가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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