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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1,775회 작성일 19-04-25 11:25

본문



비오는 날

 

빗방울이 창문을 두드릴 때

벌떡 일어나 창문(窓門)을 연다.

혹시 그대가 문 밖에서

비를 맞으며 기다릴 것만 같아서다.

 

마음 한 구석에 깊이 접어둔

그대에 대한 많은 추억(追憶)들이

이런 날이면 짙은 안개처럼

가슴을 흔들며 피어오른다.

 

그대에 대한 그리움이

아주 오래전에 지워진 줄 알았는데

그것은 지워진 것이 아니라

가슴 밑변에 감춰놓았던 것이다.

 

촉촉이 적시는 빗물처럼

가슴깊이 스며들던 숫한 이야기들

창가에 내리는 빗소리에서

그대의 음성(音聲)이 들린다.

 

창문을 타고 빗물은 흐르고

그리움은 더욱 밀려오고

오늘처럼 비오는 날은

온종일 마음이 요동칠 것만 같다.

2019.4.25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빗방울이 창문을 두드리는 날
혹시 그대가 문 밖에서
비를 맞으며 기다릴 것만 같지요.
마음 한 구석에 깊이 접어둔 많은 추억들이
솔솔 생각이 떠오르게 되지요.
강명 깊게 감상 잘하였습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렇게 추적추적 비가 오면
가슴 심연에 머물더 그리움이
슬며시 고개 드는 날이죠
옛 추억에도 잠겨 보고
그 사람 모습도 떠올리면서요
고운 시향에 마음 함께합니다
비 오시는 저녁 행복하십시오^^

이원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비오는 날
내리는 비를 바라보노라면
평생의 마음이 모아지지요
그중 감춰놓은 첫사랑의 그날도요
모든 마음이 다 모아지네요
잘 감상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또닥또닥 창문을 두드리는
봄비 소리
어느새 봄날은 깊어져만 갑니다
흩날리는 꽃비의 비행 속에
오늘도 고운 봄날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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