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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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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풀피리 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651회 작성일 19-04-17 21:32

본문

당신과 나 2/최영복 

힘겹게 걸어온 세상 어딘가에서 
돌아보니 아련한 세월 한 모퉁이에 
내임이 서있네 

그립다 하면 할수록 
아득히 먼 사람을 애절하게 부르다 부르다 
가슴이 메어 버린 이름 

한걸음 다가서려다 마주친 눈빛이 
어찌나 차갑게 와 닿던지 온몸이 그대로 
얼어붙고 말았죠 

그런 아픔마저 감래 해야 했던 
그동안의 세월은 무디게 지나가고 그 이름이 
얼굴이 희미한 기억만큼 낯선 사람이 될까 

그렇게 잊고 싶을 때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되면 
그게 무슨 운명이라 말할 수 있을까요 

그런 사람 앞에 다가갈 수는 없어도 
문득문득 내 가슴은 어린아이처럼 
그 사람 냄새가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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