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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해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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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안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476회 작성일 19-04-16 07:10

본문

그 해 4/김안로

 

아홉 달 모두가 4월이었던 2014

 

세상의 땅 , 곳곳은

떨면서 갈라져 그 속을 내보이고

 

바다는

쉬지도 않고 널뛰다

들뜬 마음 지나가는 배

단번에 엎어버렸지  

 

삽시간에 닥친 아수라장 속

오래 버티지 못하는 애타는 절규

하늘은 눈감고 모르는 척

 

시치미 떼는 세월만 길더라

 

우리, 울다가 웃다가 하면 누가 욕할까

울다가 울다가 또 울다가

해 저물 때까지 마음도 울다가

 

이제는 그만 울어야 맹세 길어도

이래저래 눈시울 젖어

4 아홉 달 한 해가 퉁퉁 부어서

넘어가던,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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