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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안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2,553회 작성일 19-04-10 17:36

본문

고향 안개

                        ㅡ 이 원 문 ㅡ

 

산 꼭데기에 뿌연히

기슭 한곳 드러나고

드러난 백련암

보였다 안 보인다

 

저 백련암만큼이나

오래 된 기억인가

나 어릴 적 찾아가

밥 얻어 먹었던 곳인데

 

이제야 공양미 대신

기억으로 갚는 은혜                                      

기웃기웃 밥 한 그릇

얼마나 배불렀나

 

산자락 덮은 안개

보리밭 덮은 안개

그 안개 걷히면

양지 볕에 따뜻할까                       

 

들녘으로 마음으로

걷히길 그 몇 시간

흐린 날에 바람 불어

걷혔어도 추웠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곡간이 비었으니 
배고픔이 어찌 말할까 
지나온 아픔이 아름다운 시향으로 피었으니 
그 향이 짙습니다
봄꽃이 향이 짙음은 겨울추위가 만들었습니다 
시인님의 시향이 세계를 누빌것입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시절에는
누구나 다 배가 고팠지 싶습니다
배고프던 시절의 고향은
안개가 덮여 잘 보이지 않죠
멋진 시 감사합니다
행복한 수요일 저녁 되십시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교차가 심한 탓일까
새벽부터 자욱한 안개 속에
태양은 마치 보름달처럼 보이고
살몃 이는 바람결은 상큼하기만 합니다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산자락, 보리밭 덮은 안개
그 안개 걷히면 양지 볕에는
따뜻한 봄날씨가 오지 않을까요                     
감명 깊게 감상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오늘도 행복한 봄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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