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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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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돌샘이길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510회 작성일 19-03-03 12:03

본문

<잠깐>
      - 시 : 돌샘/이길옥 -

무릎 관절이 낡아
삐거덕 녹슨 마찰음으로 앓고 있다.
앞만 보고
정신없이 달린 탓이다.

꾸벅 다리를 저는 사이
세월이 젊음을 업고 번개를 탔나 보다.

내가 왔다 가는 그 짧은 순간에도
자취가 빼곡히 들어차 숨 가빠한다.

촌음이라 했던가.

무릎 관절이 다 닳는 동안이
잠깐이었다니

눈 깜짝한 사이였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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