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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微細) 먼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1,673회 작성일 19-03-04 21:14

본문

미세(微細) 먼지

 

연막탄을 터트린 듯

삼월 하늘에는 태양이 빛을 잃고

굴뚝 속을 걸어가는 군상(群像)들은

가슴속까지 시커멓게 그은다.

 

최루탄이 터진 길거리처럼

매캐한 냄새에 콧물이 줄을 잇고

묵은 후추 가루를 뿌린 듯

하루 종일 재채기에 가슴이 멍하다.

 

호흡을 할 때 마다

독약(毒藥)을 삼키 듯 두렵고

초미세먼지를 거르는 마스크를 써도

바늘방석에 앉은 듯 불안하다.

 

세상(世上)은 온통 아우성인데

나라님은 일언반구(一言半句)도 없고

국민 안전처 당국자들은

긴급 재난문자만 발송하면 책임을 다한 건가.

 

소리 없이 목숨을 앗아가는

저승사자들이 횡행(橫行)해도

대책(對策)없이 당()해야 하는

죄 없는 민생(民生)들만 불쌍하구나.

2019.3.4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청명한 3월하늘인데 미세먼지가
하늘을 가리고 있습니다.
삼월의 하늘에 태양이 빛을 잃고
굴뚝 속을 걸어가는 군상들은
가슴속까지 시커멓게 그은 상태로
죽어 가고 있는 듯 싶습니다.
귀하고 고운 시 감상 잘 하고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시인님께서 들어 오시니까 너무 좋습니다. 
3월에도 행복하셔서
모든 일이 성사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인걸 시인님께서 말씀 잘하셨습니다. 옛날같으면 백성걱정에 황사마스크 나눠주며 나라님도 안절부절 위로의 말이라도 했을텐데 조용하네요. 각자 알아서 조치를 취해야 하겠습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런 미세 먼지가
중국이 발전하지 않았을 때는
그냥 황사라고만 했는데
중국이 발전하며 중국발 미세먼지가
얼마나 많은지 거기에 원자력 발전을 하면
미세먼지 제로인데 화력발전으로 불을 때니..
이러다 국민이 다 죽게 생겼답니다
탈 원전을 폐기해야 할 것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행복한 저녁 시간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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