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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리 필 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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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705회 작성일 19-02-19 23:33

본문


산간 마을에 눈이 내린다.

텃밭 일구며

정부 보조금으로

살아가는 할머니에게

애비 얼굴도 모르는

7살 외손녀 맡겨놓고

도시로 떠나간 어미

봄 되면 한차례 다녀간다.

-

3월인데

때 아닌 폭설이 내린다.

꽃눈 틔우던 개나리

눈 뒤집어 쓰고 신음한다.

개나리 피면 엄마 온다 했다고

눈을 털어내는 7살 외손녀

털어도, 털어도

자꾸만 쌓여가는 눈

-

개나리, 제 몸 흔들어

눈송이를 쏟아낸다

오그라든 노란 개나리

팝콘처럼 피어난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진순 시인님
노란개나리 팝콘처럼 피어날 날이 가까워집니다 
오늘도 최고의 날이 되소서  감사합니다

장 진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정혜 시인님 반갑습니다 금년도 벌써 2월 중순에 접어드렀네요
소망 이루시고 즐거운 날들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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