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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눈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9건 조회 1,946회 작성일 19-01-31 08:21

본문

함박눈

 

아스팔트에 눈이 내린다.

영화의 한 장면처럼

잊었던 젊은 날의 추억을

고스란히 재연(再演)하고 있다.

 

초련(初戀)의 소녀와

()히 두근거리는 가슴으로

함박눈을 맞으며 걸을 때

꿈을 꾸는 것만 같았다.

 

하얗게 내리는 눈송이는

순수(純粹)보다 더 진실하여

내 마음을 눈꽃에 섞어

소녀의 가슴에 퍼부었다.

 

지난날의 그 소녀는

어디선가 함박눈을 맞으며

주름 가득한 눈빛으로

옛날을 그리워하고 있을까?

 

가슴 한 편에 쌓아 두었던

결실하지 못한 애련(哀戀)

함박눈이 내리는 날이면

악성(惡性)아토피처럼 돋는다.

2019.1.31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이 어수선해선지
올 겨울은 함박눈이나 겨울비
제대로 구경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오늘도 잔뜩 하늘만 흐리지만
마음속으로 함박눈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눈이 오지 않아
가뭄에 건조현상까지 생기는
참으로 함박눈이 그리워지는
나날들을 사랑가고 있는 셈입니다.
초련의 소녀와 함박눈을 맞으며 걷는
깊은 사랑이 담긴 멋진 그리움입니다.
그리움은 사랑이라 합니다.
오래 마음에 담고 사셔도 행복감이 올것 같습니다.
그리움이 담긴 사랑 시 감명깊게 감상 잘하였습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함박 순에는 누구나 추억이 있나 봅니다
예전에는 눈이 내리면 참 좋아 했는데 지금은 두렵기까지 합니다
박인걸 시인님

홍수희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가끔은 함박눈을 보고 싶은데
오늘 여기는 하늘하늘 진눈깨비만 내리네요.
아스팔트 위에 떨어져 금방 녹아버리는...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인걸 시인님
영화 한장면을 보는것 같은 느낌입니다
아름다워요
여기는 눈이 오지 않아요 
그 옛날 소녀시절이 그리워집니다
시인님의 시향속에
늘 감사와 존경을 드립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맞습니다. 시인님!
하얀 눈이 내리는 날이면
아련한 추억에 젖어 들고
또 첫사랑 생각도 나곤 한답니다
공감하는 글 감사합니다
1월의 마지막 날 밤입니다
행복한 2월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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