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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의 눈꽃이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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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풀피리 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2,104회 작성일 19-01-27 16:52

본문

내 영혼의 눈꽃이 되어 2 /풀피리 최영복 

무슨 이유에서인지 
당신이 떠난 그날부터 난 항상 대문 밖에 
혼자 앉아 먼 길목을 바라보고 있었어

그해 겨울은 어찌나
눈도 많이 오고 바람이 차가워서
손발이 얼어 터질 것만 같았지

그런 고통 속에 길었던 겨울은 가고
돌담 위 마른 담쟁이 줄기에서 푸른 잎이 트고 
따뜻한 훈풍이 찾아들건만

한번 떠난 내 사랑의 봄날은
그해 겨울 속에 갇혀 피울 수 없는
상상 속에 꽃이랍니다.

내 영혼 속에 아름다운 눈꽃 처럼
한없이 시리고 아픈 사람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는 말을 
천 번 만 번 되뇌어도

그저 작은 가슴에서 두둘이는
공허한 올림 소리입니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 영혼의 눈꽃이 되는 고운 시
감상 잘하고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사가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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