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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경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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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2,379회 작성일 19-01-13 22:26

본문

겨울 경포대

 

                       - 세영 박 광 호 -

 

밤새 무서리 진

무거운 어둠 밀쳐내고

수평선 저 멀리 얼굴 내민 태양

임인 듯 바라보니

저린 콧등에 눈물마저 시려라

 

세월 끝없이

백사장 오르내리는 파도소리

한 세월 머물다간 임들 그리운 듯

그 소리 쓸쓸히 귓전을 울리고

허우적대며 뭐 그리 바삐 살았는지

예서 모든 짐 벗어나니

잊었던 지난날들 새삼 그리워

 

사연 그윽한 송림의 바람소리

빈 가슴 스쳐가고

가지사이 꽂혀 내린 햇살

임의 화답인 듯 눈부시다

 

옛 송강이 거닐었을 이 자리

그도 임 그리워 시 한 수 읊었으리

메마른 풀잎 속에 벌레소리 숨어든

외로운 발길엔

낙엽소리도 구슬프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옛 송강 님이  임이 그리워
시 한 수 읊었을 뜻 깊은 자리를
저도 생각하면서 겨울 경포대
구경 잘하고 감상하고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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