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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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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781회 작성일 19-01-16 12:10

본문

지나꽃


  정민기



  꽃 한 송이
  피었습니다

  봄에는
  병아리를 따뜻하게 해주는
  개나리처럼

  여름에는
  하트 모양의 비단 주머니로
  마음 나눠주는
  금낭화처럼

  가을에는
  담장에 벽화가 되어주는
  능소화처럼

  겨울에는
  추위도 잊어버리는
  눈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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