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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키네시아가 느끼는 한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박의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54회 작성일 25-09-08 08:01

본문

에키네시아가 느끼는 한계
박의용

불가능한 것은 염원의 대상이고
없는 것은 선망의 대상이지
.
별명은 모양새를 보고 짓는 경우가 많아
아래로 쳐진 핑크색 진분홍색 흰색 꽃잎 중앙에
위엄있게 자리한
암술 수술 뭉쳐진 거대한 꽃머리
‘호랑이 눈’이라 부르기도 하지
.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어
‘우아’한 그 모습을 보고
‘깊은 사랑’으로 ‘영원한 행복’을 줄 것 같은
‘당신의 고통을 덜어드리겠습니다’라고
장담하는 하는 것 같은
그런 착각에 빠지기도 하지
.
하지만 뜨거운 여름 한가운데를 지나며
자신마저도 견디지 못해
검게 타오르고 말라서
눈물마저 흘리지 못하는 한계
그런 현실에 직면하게 되지
.
사랑도 행복도 생명도
다 주관하시는 이가 있음을
언제나 알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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