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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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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522회 작성일 19-01-09 11:27

본문

보이지 않는 손 / 손계 차영섭

        가을 햇볕은 보이지 않는 손으로
        열매를 달콤하게 익힌다

        봄볕은 보이지 않는 손으로
        마른 가지에서 꽃망울을 뽑아올린다

        나무 가지가 보이지 않는 손으로
        꽃봉오리와 열매를 꼭 붙잡고 있다

        자연은 보이지 않는 손으로
        봄 여름 가을 겨울 네 바퀴를 돌린다

        내가 너의 눈물을 보았을 때
        보이지 않는 손이 내 눈물을 흘리게 했다

        사랑은 보이지 않는 손으로
        마음과 마음을 하나로 뭉친다

        내가 괴로워할 때 어머님은
        보이지 않는 손으로 나를 꼭 붙잡아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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