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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자미상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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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228회 작성일 18-11-21 22:41

본문


고서들이 쌓여있는

서가에 들러

허름한 시집한권 펼쳐보니

육필로 쓴

작자 미상의 시

-

어촌

외딴집

된장국, 산나물

저녁상 차려 놓고

남편 무사 귀환 빌며

바느질로

외로움 달래는 아낙네

-

칠흑 같은 바다

사력을 다해 파도와 싸우는

풍랑에 휩싸인 어선한척

-

끝내

돌아오지 않는

남편 그리며

생생하게 써 내려간

애달픈 시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돌아오지 않는 바다를 바라보다가
끝내 망부석이 되어버린 사연 이젠 전설이 되었습니다
어느 들꽃이 아름답지 않고
어느 삶이 소중하지 않겠나요
남은 가을날도 고운 날 보내시길 빕니다~

장 진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국훈 시인님 찾아주시어 반갑고 감사합니다
결실의 계절에 좋은 작품 많이 올리시어 독자들에게 흐믓한 향기 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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