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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718회 작성일 18-10-26 18:48

본문

  인생

                  ㅡ 이 원 문 ㅡ

 

이 저무는 뒷동산

나 부르는 이 없고

찾아 갈 곳도 없다

누가 나를 데려가

끼니에 재워줄까

허기에 쓴 입맛

주운 알암 더 떫고

누더기 속 스믈스믈

어느 곳을 더 긁으라 하나

 

밤나무에 기대어

이리 저리 문지르니

가려움은 지웠는데

냉기의 바람 스며든다

얼마 전까지의 석양

그래도 남은 하루

남은 이 시간에 무엇을 찾았나

이제 해 떨어져

오늘 하루도 끝인가

 

여기 이곳 내려가면

어디로 가야 하나

가을 노을이 쫓는 몸

짚까리 찾아갈까

집집마다 저녁연기

누가 나를 잡아주나

내려오며 기웃기웃

문 두드릴 집 없고

저녁바람 쓸쓸히 굴뚝의 연기 끊는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침 일찍 일어나 하루 열심히 살다가
불타오르는 황혼을 맞듯
인생 또한 그리 허무할 것 같습니다
가을비 촉촉하게 내려 더욱 깊어지는 만추
행복한 시월의 마지막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해 떨어 진다고 오늘 하루도 끝이 아닙니다.
돌고도는 세상 잡아주는 사람 없어도 계속 살아야지요.
감상 잘하고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즐겁고 행복한 휴일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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