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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그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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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풀피리 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680회 작성일 18-09-30 12:06

본문

너무 가벼워서 헐떡거리는
숨소리에도 흔들릴 것 같은 
나무 잎을 한 참을 바라보다 한 사람을 
가슴으로부터 꺼내 보았습니다 

어제는 붉은 단풍잎 같더니
오늘은 노란 은행잎 같아 내 가슴도
어제와 오늘 그렇게 그 모습을 닮아 갑니다

산 어귀 파고라 남루한 의자에 앉아서
지나간 바람 한 줌 햇살 한 가닥에 나무 잎 하나를
그녀 간 빈자리에 주섬주섬 챙겨 넣는 동안 

수평선과 바다가 맞닿은 곳
붉은 노을빛의 적요로움
처연한 눈빛 속으로 힘없이 스려 져 가는 
나의 사랑 오롯이 어둠속에 길을 묻었다 

사랑 이란 그것
엇갈린 이별의 아픔이 크므로
돌려보내야 할 그 시간을 놓지 못하니
다시 이르려 해도 다다를 수 없는 
그 마음이 오죽할까 

사랑 그것은/최영복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랑이란 엇갈린 이별의 아픔이 크기에 돌려보내야할  그 시간을 놓지 못한다는 말씀에 깊이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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