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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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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726회 작성일 18-10-02 16:52

본문

   주먹밥

                      ㅡ 이 원 문 ㅡ

 

찾지 않아도 오는 것이 계절이고 가을인가

싫어도 맞이 해야하는 것이 그 계절의 가을이고

어제의 봄날과 여름이 좋았는데

가을은 왜 이리 시리고 쓸쓸한 것인지

 

겨울처럼 추운날이라면 두꺼운 옷을 입겠는데

그것도 아닌 가을 마음부터 시리고

길거리를 다녀도 산을 찾아도

때 이른 가을 추위에 그날부터 움추려든다

 

다 그렇게 빼앗기는 숙명의 가을인가

얼마나 더 시렵게 만들려 바람까지 부쳐대나

잃고 잊은 지난날 다시 다 잊으련다

뒷산 넘어 오던 길 다시 찾아가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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