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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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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풀피리 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605회 작성일 18-09-16 20:51

본문

가을 그리움/최영복

가을 낙엽에게
그리움이라 말했더니

더욱 붉어진 그 입술에서
부르는 노랫소리는
불어오는 바람 따라 옷깃을 여민다 

지난밤 그대 생각에 잠 못 이루니
은은한  달빛 사이로  온갖 사연들이
우르르 몰려들고

어두운 네 그림자는
길 잃은 철새 되어 허공을  맴돈다 

산다는 것이
때로는 낯설기도 하다만
가을 숲에서 미소 짓는 그대 향기는 
여전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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