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는 꽃 지는 꽃이 예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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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는 꽃 지는 꽃이 예쁘기만 합니다 / 유리바다이종인
피는 꽃 지는 꽃이 예뻐서
날마다 구경하며 나도 피고 지고 합니다
상술이 범람하는 땅에서
작은 돈을 가지고 갔습니다
처음엔 한 개만 사려고 했는데
마지막에 패키지를 활짝 열어 보여 주는데
갑자기 현기증이 났습니다
아 이걸로 할게요
손님 역시 안목이 높으십니다
잠시 전화 좀 하고 올게요
몰래 주머니에 지갑을 열어보며
나는 결국 한 개도 사지 못하고
집으로 왔습니다
가로등에 피고 지는 꽃이 참 예쁘다
뭐 어때
나도 피고 지며 그리 살아야지
댓글목록
김용화님의 댓글
그래요, 무익함에 열정을 바칠 수 있는 '무소유의 소유'를 터득할 수 있어야 하늘의 별을 안을 수가 있겠지요.
파랑새를 잡으려 하지 말고
파랑새를 놓아 주는 법을 배워야 파랑새를 잡을 수가 있겠죠.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김용화시인님에 대해서 저는 아는 바 없습니다만
주신 댓글을 보아하니 내공 참 깊습니다
김용화님의 댓글의 댓글
ㅎㅎ 그저 그런 범생이랍니다.
요즘은 무서운 세상이라
AI를 검색해 보면
간밤 꿈속에서 첫사랑을 만나고 돌아온 사실까지 검색해 낸답니다.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그렇다 하여도 인생의 육체는 일시 속일 수 있어도
사람의 영혼은 속일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영혼은 창조주 신의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