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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가지 않은 길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857회 작성일 18-08-16 12:02

본문

아무도 가지 않은 길/ 홍수희

 

생각해보니 벗이여,

그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너는 지금 걷고 있구나

그대와 같은 생각으로 마음으로

그대와 같은 아픔으로 갈증으로

하물며 그대와 똑같은 형편으로

인생을 걷는 이 결코 없으니

그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너는 걷고 있는 게 틀림없구나

그러니 조금은 자부심을 느껴도

괜찮지 않겠나 벗이여,

삶의 무게에 휘청대다가

잠시 주저앉아 먼 산을 바라본대도

눈물짓지 말자 벗이여,

자수刺繡의 어설픈 뒷면을 보고

미리 절망하지는 말자 벗이여,

지금 우리는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아무도 대신 그려줄 수 없는

고유한 화폭을 수놓는 중이니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서로 가는 길이 다르기에 남이 내어줄수없는 길을 나는 가고있나 봅니다. 어설픈 현재의 뒷면보다 희망찬 미래의 앞면을 생각하자 하시네요.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전 어린 시절
문득 바라본 자수의 뒷면이 생각납니다
비록 어설프더라도 아름다음이 있다는 걸 알았지요
어제부터 시원한게 부는 바람결처럼
남은 팔월도 행복한 날 보내시길 빕니다~^^

홍수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안국훈 시인님^^
태풍이 온다고 점점 바람이 거칠어지기 시작하네요...
피해 없으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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