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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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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풀피리 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633회 작성일 18-08-04 07:37

본문

당신이여2/최영복

너무 흔해 
진심 어린 눈길 한번 받지 못한 
보잘것없는 들꽃이라 해도 나 정녕 
당신의 가슴에 머무는 향기가 되고 싶습니다

거리에 잡초처럼
어떤 날은 짓밟고 여기저기 차이고
상처 입은 몸이라 모두가 외면해도 

다시 한번 소중한 인연으로 태어날 수 있다면 
꽃과 향기 같은 떨어지면 안 되는 
사람으로 살아봤으면 좋겠어요

추억 한 조각 남아 있지 않은
잃어버린 시간 기억하지 못한 얼굴 
목소리 

암울한 한 세월 헤쳐 온길  상처도 받았지만
당신의 눈가에 잠시 머물다 사라지는
뜨거운 눈물처럼  
향기 잃은 꽃이 되고 싶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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