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 > 시인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인의 향기

  •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인의 향기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양심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2,123회 작성일 18-07-04 09:40

본문

양심(良心)

 

전봇대 아래는 더러운 쓰레기가 널려있고

매일 밤 버려진 양심이 함부로 뒹군다.

폐기물 스티커 없는 장롱이

어떤 집 대문 앞에 관처럼 서있고

자동세차를 마친 승용차가

토사물 파편에 맞아 울고 있다.

저녁이면 야한 여자가 종이쪽지에서 웃고

굵은 아라비아 숫자가 증강현실처럼 출렁인다.

태양은 젖지만 작은 해들이 불을 밝히고

도시 골목은 분열병환자들로 북새통이다.

걸어 다니는 담배연기는 허파를 괴롭히고

총성 없는 싸움이 어깨와 어깨사이에서 치열하다.

도시 골목에는 떳떳하지 못한 얼굴들이

가면을 하나씩 뒤집어쓰고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활보한다.

양심(良心)이 양심(兩心)된 골목에는

페튜니아 꽃도 시들었다.

태생(胎生)이 모질지 못한 사내는

매일 발바닥이 화끈거린다.

영혼(靈魂)이 맑은 하얀 염소의

뽀얀 젖을 짜 마시고 싶다.

2018.7.4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밤에 가리에 나가면
버려진 양심들이 너무 많습니다.
담배연기는 허파를 괴롭히고
총성 없는 싸움은 너무 무섭고
떳떳하지 못한 얼굴들이
많은 도시에 나가면 내일이 없습니다
도시의 거리를 돌아 보셨네요.
정말 말씀하신대로 良心이 사라지고
무서운 兩心의 거리가 되었습니다.
오늘 주신 귀한 시에서 감명 깊게 감상하면서
영혼(靈魂)이 맑은 하얀 염소의 젓을 마시고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이 가득한 칠월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거리마다 버려진 양심이 하나 둘인가요
눈으로 보이지 않는 양심도 많지요
세상이 어떻게 되려고 하는지요
잘 감상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네를 가든 골목을 가든
어느 곳은 말끔하게 정리되었지만
어느 곳은 양심 버려진 채 악취마저 나는 곳 있지요
반 발짝만 참으면 되는 일인데...
이젠 비 그치고 푸르른 하늘 바라보고 싶습니다~

Total 27,359건 508 페이지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009
웃어주세요 댓글+ 4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7 07-06
2008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3 07-06
2007 靑草/이응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8 07-06
2006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2 07-06
2005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7 07-06
2004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78 07-06
2003 白民이학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2 07-06
2002
너의 微笑 댓글+ 2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8 07-06
2001
베겟머리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69 07-05
2000
사랑 그 이후 댓글+ 2
풀피리 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9 07-05
1999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6 07-05
1998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2 07-05
1997
노을 앞에서 댓글+ 3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5 07-05
1996
자화상 댓글+ 4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3 07-05
1995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62 07-05
1994
어떤 차이 댓글+ 1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4 07-05
1993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8 07-04
1992
여름 휴가 댓글+ 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1 07-04
1991
구름의 뜰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6 07-04
1990
역동 댓글+ 1
풀피리 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4 07-04
열람중
양심 댓글+ 4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4 07-04
1988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3 07-04
1987
능소화 사랑 댓글+ 6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80 07-04
1986 太蠶 김관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3 07-04
1985
큰일을 하라 댓글+ 6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 07-04
1984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6 07-04
1983 가원신의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7 07-03
1982 太蠶 김관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3 07-03
198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1 07-03
1980 정기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0 07-03
1979
아내 댓글+ 2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7 07-03
1978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1 07-03
1977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2 07-03
1976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78 07-03
1975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2 07-03
1974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8 07-03
197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85 07-02
1972
7월 장마 댓글+ 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8 07-02
1971
태풍의 눈 댓글+ 2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5 07-02
1970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84 07-02
1969
詩의 거리 댓글+ 6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87 07-02
1968 김안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8 07-02
1967 시앓이(김정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3 07-02
1966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2 07-02
196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1 07-02
1964
어떤 여자 댓글+ 4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7 07-02
1963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75 07-02
1962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42 07-02
1961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6 07-02
1960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69 07-0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