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부엌 > 시인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인의 향기

  •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인의 향기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여름 부엌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2,477회 작성일 18-06-30 18:06

본문

   여름 부엌

                      ㅡ 이 원 문 ㅡ

 

끄을린 부엌만큼이나

끄을린 세월

어머니의 그 세월도

그렇게 끄을렸다

보릿짚 집혀

보리밥 짓는 어머니

여러 형제의

우리 남매들이

어머니의 그 마음을

얼마나 헤아릴까

찬장 안 새우젓 짠지에

반찬 투정 하던 우리들

우리들 반찬 투정에

얼마나 속상 했고      

준비 했어도 그 투정

누가 손님이라도 오면

내놓을 반찬 없어

부끄러워 했던 어머니

외갓집 식구올까

늘 걱정 했었고                 

부엌 한곳 쳇바퀴에 거미줄 치던 날

끄을린 부엌이어도

하얗던 어머니의 세월

지금은 그 머리까지 하얗지 않은가

불장난에 숯검정 묻힌 옷

그 옷 깨끗하게 빨래해 입힌 어머니

옷 달라붙는 삼복 더위

부채 쥘새 없이 바뻤던 어머니          

보릿짚 연기 헤치며

밥물 넘친 밥솥 열던 어머니

그 밥솥 안 감자는 누구의 것이었나

휘젓는 보리짚 연기에

할머니의 그 눈총까지 맵던 어머니

어두운 부엌에 어머니의 그 하얀 세월

부엌 문밖 옥수수잎이

날마다 날마다 헤아려 주었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랜 세월을 쓰신 부억이니
끄울린 만큼 세월이 흘렀으니
감회가 깊으시겠습니다.
거기에 어머님께서
함께 끄울림을 당하셨겠지요.
시를 감상하면서 저의 어머니를
생각하게 하네요.
고생만 하시며 그것으로
기쁨을 삼았던 엄머니시지요.
감상 잘 하였습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이 가득하셔서
알찬 남은 유월이 되시고
오는 칠월을 기쁨으로
마지하시기를 기원합니다.

Total 27,355건 509 페이지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955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5 07-01
1954 ㅎrㄴrㅂ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6 07-01
1953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8 07-01
1952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8 07-01
열람중
여름 부엌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8 06-30
1950 돌샘이길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1 06-30
1949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85 06-30
1948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1 06-30
1947
장맛비 댓글+ 1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1 06-30
1946
내 하루 생활 댓글+ 5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7 06-30
1945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86 06-30
1944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0 06-30
1943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 06-30
1942
비 오는 날 댓글+ 4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0 06-29
1941
여름꽃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2 06-29
1940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1 06-29
1939
유월이 가면 댓글+ 4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1 06-29
1938
외로움 댓글+ 4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1 06-29
1937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8 06-29
1936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2 06-29
1935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15 06-29
1934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17 06-28
1933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5 06-28
1932
봉구비어 댓글+ 3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8 06-28
1931
소낙비 댓글+ 2
太蠶 김관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4 06-28
1930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8 06-28
1929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80 06-28
1928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44 06-28
1927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6 06-28
1926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1 06-27
1925 풀피리 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3 06-27
1924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2 06-27
1923
비의 서정 댓글+ 2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38 06-27
1922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8 06-27
1921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0 06-27
1920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6 06-27
1919
구도의 길 댓글+ 6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2 06-27
1918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9 06-27
1917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78 06-26
1916 풀피리 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6 06-26
1915
거기 어디요? 댓글+ 1
白民이학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0 06-26
1914
반딧불 사랑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62 06-26
1913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8 06-26
1912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7 06-26
1911
유월의 예찬 댓글+ 3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85 06-26
1910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63 06-26
1909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0 06-26
1908
자유망국당 댓글+ 1
白民이학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2 06-26
1907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5 06-25
1906 靑草/이응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5 06-2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