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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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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493회 작성일 18-06-25 06:32

본문

물꿩 /손계 차영섭

   늪에 사는 물꿩 이야기다
   암컷이 물 위 풀숲에다 알을 서너 개 낳고
   어디론가 떠나버린다

   일을 사전에 치룬 수컷이 관망하던 차에
   손살 같이 달려와서 알을 모아 가슴에 품는다

   부화하여 새끼들이 태어나고 아빠가 엄마
   대리 역할을 하며 몰고 다니며 새끼들을 양육한다

   나는 늪에서 요즘 젊은 세대의 가정을 본 듯하여
   흐뭇하고 대견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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