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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波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875회 작성일 18-06-09 14:40

본문

파도(波濤)

 

당신께 가까이 가기 위해

끝없이 자신을 씻어야 했습니다.

한 점 부끄러움 없이

맑은 마음을 보이고 싶어섭니다.

 

씻고 씻어도 거품이 일어

아직은 당신께 못 가겠습니다.

천만번이라도 비벼서

거품이 사라질 때까지 씻으렵니다.

 

지난밤에는 밤새껏 울며

수없이 스스로 부셔졌습니다.

정화되지 않는 자신이 미워서

잠잠할 수 없었습니다.

 

당신께 부칠 편지를

썼다가 지우고 또 썼다가 지웠지만

날이 훤히 밝아오는 아직도

여전히 썼다가 지우고 있습니다.

 

이제는 자아가 많이 부서져

가슴이 크게 설레입니다.

동쪽 수평선에서 태양이 치밀면

맑은 영혼이 당신을 볼 것 같아섭니다.

2018.6.9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당신께 가까이 가기 위해 씻고 씻어도 씻어도
아직은 당신께 못 가겠습니다.
이제는 자아가 많이 부서져
맑은 영혼이 당신을 볼 것 같다는
진실한 시인님의 고백을
제 마음 속에 담으며
저도 많이 울어야겠습니다.
저도 한 점 부끄러움 없이
맑은 마음을 보이고 싶어섭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이 가득하셔서
은혜로운 날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슴 답답할 때 바다를 찾게 되면
시원한 파도소리에 가슴이 시원해집니다
밝아오는 여명의 수평선 너머
새로운 세상 맞이하듯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의 삶은 파도처럼 밀려왔다 밀려가나봅니다. 밤새도록 거센파도가 밀려왔지만 아침이면 일출과 더불어 새롭게 발을 내딛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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