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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이 오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호월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1,437회 작성일 18-06-07 16:42

본문

유월이 오면 / 안행덕

 

유월이 오면 속절없이 아프다   

아카시아 향기 추억처럼 시들고

온 산야가 초록으로 물들면

이 강산 천지를 뒤흔들던 그 함성이

고막을 울린다

그 무서운 포탄의 불빛이 섬광처럼 스친다

그 처절한 울부짖음이

아직도 들리는 듯해 귀를 막고 싶다

내 조국 내 강토를 사수하겠다고

사랑하는 처자를 버리고 조국을 택해야 했던

그 처절한 아픔을 너는 아는가

 

너는 조국을 위해 땀 한 방울 흘려보았는가

너는 조국을 위해 눈물 한 방울 흘려보았는가

너는 조국을 위해 가신님의 발자국을 본 일 있는가

 

그러고도 나라를 위해 일한다고

민중을 위해 일한다고

자유와 평화를 사랑한다고

가신님들에게 말할 수 있는가

 

산과 들은 임들의 흘린 피를 보았다

그 임들의 처절한 울부짖음을 보았다

유월에 힘차게 피어나는 푸른 잎은

포효하다 쓰러진 붉은 피

대지 위에 뿌리고 가신님의 넋이다

그래서 유월이 오면

온 산야가 초록으로 물든다

  

 

      시집 『꿈꾸는 의자』에서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유월은 아픈 달입니다.
포효하다 쓰러진 붉은 피
유월 하늘에 물들여 있습니다.
귀한 시 유월이 오면에 머물며 감상 잘 하였습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호국보훈의 달 유월이 오면
더욱 푸른 빛으로 다가오는 고귀한 넋이여
그들이 계시기에 오늘의 번영 있거늘
어찌 하루라도 잊을 일일까요
오늘도 삼가 감사함을 표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신님의 귀중한 피가 뿌려젔기에 유월이오면 지난 전쟁터마다 초록으로 다시 살아나나 봅니다. 지금 정치인들은 무얼안다고 큰소리만 치는지 알수가 없읍니다.

호월 안행덕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호월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백원기 시인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이제 정말 좋은 날이 오기를 기다립니다
날마다 행복하시고 건필 기원 합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6월은 원호의 달입니다.
6.25전쟁의 참화를 겪은 달이고요
우리나라에 다시는 전쟁이 없기를 기도합니다.
시인님 평안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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