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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그곳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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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풀피리 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647회 작성일 18-05-29 12:39

본문

우리는 그곳에 없었다/최영복

가슴이 맞닿을 때는 따뜻한 햇살 같았고 
팽창한 핏줄에서 손끝까지 전해오는 
맥박 소리는 속이 텅 빈 북소리의 울림 같았다

우린 그렇게 긴 밤을 서로를 기대며 
의지 했기에 고요한 강물 위에 잔잔한 
그리움이 되었을 것을

돌아보면 무연한 공간 속에 흘려버린
말 몇 마디의 약속은 사랑에게 
다다르지 못하니 

그렇게 모든 
세상 위에 새겨진 길을 잃고 나서 
우리가 다른 길 위에 서 있음은 
너무 간절함이 되었다

사랑하는 슬픔이 바람의 눈물보다 
시리고 아픈 일이지만 와르르 무너져 가는 
가슴을 또 다른 인연이 막을 수는 있을까

나는 어느 때인가 그런 인연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무수 한 세월을 탓하며 

댓글목록

이원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끊을 정
끊은 정
끊긴 정
이을 정
덮을 정
덮인 정
벗은 정
벗긴 정
보인 정
감춘 정
떼인 정
떼일 정
숨은 정
숨길 정
나눈 정
도울 정


그리고
~ ~ ~
한약방 감초처럼 이 많은 정에 울고 웃는 것이 사람인가 봅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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